(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전국 중증장애아 가족이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염원을 담은 편지를 청와대에 전달한다.
18일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운동을 펼치는 사단법인 토닥토닥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뇌 병변 1급 장애아 김건우(10)군 가족을 비롯한 전국 중증장애아 가족은 1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모여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의지를 다진 뒤 병원 건립 필요성을 담은 편지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가족들은 지난 13일 '건우야 이런 병원 어때?'라는 주제로 대전에서 열린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디자인 토론회에서 모인 의견도 제출할 예정이다.
장애아동 가족, 의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교수 등이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과 운영 방법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고 토닥토닥 측은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3월 대전을 찾아 김건우 군과 중증장애아 가족을 위로하며 "(당선되면) 임기 내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토닥토닥 관계자는 "어린이 재활병원은 치료가 시급한 중증장애아동이 치료와 재활, 교육과 돌봄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조속한 건립 당위성에 대해 다시 한 번 호소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