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커피왕'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강훈 대표가 이끄는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가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매 브랜드인 '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 역시 회생 신청을 냈다.
강 대표는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한 뒤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 성장을 이끈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이다.
그는 2010년에는 KH컴퍼니를 세우고 이듬해 망고식스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4월에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
하지만 망고식스는 수년째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매장 수가 계속 줄었고, 매출도 적자로 전환했다.
현재 망고식스와 쥬스식스 가맹점은 각각 100여 개, 220여 개 정도다.
망고식스 관계자는 "이미 알려진 대로 최근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가맹점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기업 회생 신청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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