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한량춤 활용한 '무위도가의 짓' 지역공연육성 부문 선정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동래 한량춤을 활용한 무용공연 '무위도가의 짓'이 올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메이드 인 부산' 공연에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메이드 인 부산' 공연의 지역공연육성 부문 작품으로 예술공동체 예인청의 '무위도가의 짓'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위도가의 짓'은 동래 한량춤을 활용한 독특한 남성 춤 공연으로 부산의 정체성이 담긴 작품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근대 문화유산인 동래별장에서 공연하면서 부산 춤의 의미를 되살리고 전통문화의 매력을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을 기획한 예술공동체 예인청은 전문가와 동호인들이 모여 전통문화 예술을 발굴, 전승하고자 설립한 전통 예술단체이다.
그동안 '별의 별류전', '명무류 일가', '풍운을 여는 춤의 여드레' 등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번 '메이드 인 부산' 프로그램 중 지역공연 육성 부문은 공모에 신청한 17개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 심사와 2차 시사회 공개 심사를 거쳐 최종 1개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부산의 전통 무용인 동래 한량춤을 활용한 '무위 도가의 짓'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등 문화상품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한류 축제와 지역 문화공연 등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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