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법규를 어기고 기부금을 모집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정의로운 시민행동'은 민변과 정연순 현 회장, 한택근·장주영·김선수 전 회장 등 4명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체는 민변이 지난 9년간 58억원의 기부금품을 모집했으나 이 가운데 5억원만 지자체 등에 등록했다고 주장했다.
기부금품법은 1천만원 이상 기부금을 받는 경우 행정자치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모집·사용계획서를 등록하도록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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