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복합혁신과제·20대 국정전략 포함…"정부의 항로 밝혀"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았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그동안 가다듬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국민에게 직접 국정과제를 소개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국정기획위는 조기대선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국정운영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미니 인수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5월17일 출범한 뒤 60일간 활동하면서 5개년 계획을 만들었다.
활동기간 국정기획위는 분과별로 90여 차례의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고, 200여 차례 간담회와 500여 차례의 분과별 회의를 가졌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국정기획위는 4대 복합 혁신과제와 20대 국정운영 전략, 100대 국정운영 과제를 선정, 이번 5개년 계획에 포함했다.
국정기획위는 앞서 4대 복합혁신과제로 ▲ 일자리 경제 전략 ▲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창업국가 전략 ▲ 인구절벽 해소 ▲ 지역 균형발전을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대 전략과 100대 과제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정책이 담길 예정이다.
여기에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강조하는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공약부터 권력기관 개혁까지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내걸었던 공약이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 김진표 위원장은 지난 14일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회의실에서 가진 해단식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6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며 "새로운 정부의 디자이너, 문재인 정부의 설계도를 만든 동지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부위원장 역시 "국정위가 만든 국정과제 로드맵이 정부의 항로를 분명히 밝혀줬다"며 "이제 자신 있게 길을 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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