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가 38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와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김경문 NC 감독은 18일 청주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스크럭스를 1군 엔트리에 넣었다.
스크럭스는 오른쪽 옆구리 복사근 손상으로 지난달 10일 전력에서 이탈했다.
재활을 시작하기 전 스크럭스는 58경기에서 타율 0.284, 17홈런, 49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반기를 2위로 마치고, 후반기 도약을 준비하는 NC는 스크럭스의 복귀로 중심타선에 힘을 실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감각을 우려했지만, 스크럭스는 홈런포로 사령탑의 걱정을 지웠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스크럭스는 2-3으로 뒤진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윤규진을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스크럭스는 40일 만에 시즌 18호 홈런을 치며 50타점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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