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등 교육권한 일선 교육청 이양 등 현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시·도 교육감들이 19일 첫 공식 만남을 가진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와 함께 김 부총리와 교육감들 간 첫 상견례 겸 간담회가 열린다.
간담회에는 우동기 대구교육감을 빼고 나머지 16개 시·도 교육감 전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13일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협의회 임원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총회에 공식 초청했다.
당시 김 부총리가 초청에 흔쾌히 응하면서 이번 간담회가 성사됐다.
간담회는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간담회 이후에는 부총리와 교육감 전원이 참석하는 만찬이 이어진다.
간담회와 만찬에서는 수학능력시험과 고교체제 개편 방안, 유·초중등 교육권한 이양, 교육부와 교육청 협력 강화 방안 등 교육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교육감협의회 관계자는 "공식 안건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상견례인 만큼 김 부총리가 교육정책 구상을 설명하면 교육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총리가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는 외부기관이 학교로 발송하는 공문을 게시문서로 바꿀 수 있도록 근거를 담은 '행정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등 정책안건 4건도 논의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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