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2주간 부산에서 세계수산대학 개원식 행사를 비롯한 주요 국제회의 및 행사가 잇달아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북방위원회 제13차 정기회의'가 개최된다. 2004년 설립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는 중서부 태평양수역의 다랑어류 자원보존과 적정한 이용을 위한 수산기구로, 2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120여 명의 각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해 북태평양 참다랑어의 보존관리상황을 점검하고 및 바닷새, 바다거북 등 주요 해양생물의 보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9월 4일부터 8일까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수산위원회 어류교역소위' 제16차 회의가 열리고, 7일과 8일 양일간은 한국과 아프리카 및 남태평양지역 해양수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7년도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ODA) 국제협력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해수부는 이와 별개로 같은 달 7일에는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수산대학(WFU) 시범사업의 공식 착수를 알리기 위한 개원식이 부경대학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의 수산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석·박사과정으로 이뤄졌으며, FAO 회원국 중 개도국 학생을 선발해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등의 과목을 교육하는 수산 전문 석사과정을 3학기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