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금호산업[002990]이 금호타이어[073240] 매각 난항과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19일 급락했다.
금호산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87% 하락한 1만1천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호산업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제시한 조정안과 이견이 여전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상표권 독점사용 기간(12년 6개월)은 채권단의 조정안을 수용했지만 사용료율 부문에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유감의 뜻을 나타내고 우선협상대상인 중국의 더블스타, 채권단과 협의해 최종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검찰이 이날 광화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금호산업 주가는 오후 들어 가파른 우하향 그래프를 그렸다.
검찰은 금호산업 직원이 중견 건설업체 임원에게서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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