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 있는 피향정(披香亭·보물 제289호) 연못에 연꽃이 만발했다.
피향정은 예로부터 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자란 의미로 '호남제일정(湖南第一亭)'이라 일컬어진다.
연지(蓮池)가 이 정자 앞뒤로 있었고 연꽃이 피면 그 향이 주변에 그윽하게 퍼져 피향정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여름이면 1만5천여㎡의 연못을 가득 메운 연꽃이 만발하며 장관을 이룬다.
신라시대 최치원이 정읍시 칠보·태인·산내면 일대를 돌보는 태산군수로 재임하면서 연지 주변을 거닐며 풍월을 읊었다는 말이 전해진다. (글 = 백도인 기자, 사진 = 정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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