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 청각장애 스포츠인들의 축제인 2017 삼순 데플림픽(농아인 올림픽)이 19일(한국시간) 터키 삼순의 '5월 19일 경기장'에서 막을 올리고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109개국 약 5천 명의 선수들이 총 19개 종목에서 경쟁하는데, 우리나라는 배드민턴을 비롯한 9개 종목에 걸쳐 1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53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했으며, 기수는 수영대표팀 채예지(16)가 맡았다.
한국은 남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최창훈(33)이 첫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비장애인 실업팀(경기도청) 소속의 최창훈은 2013 소피아 데플림픽 3관왕 출신이다.
우리나라는 배드민턴과 볼링, 태권도 등 총 9개 종목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따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로 세웠다.
한편 데플림픽은 청각 장애인 선수들의 국제 최대 규모 종합대회로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은 1985년 미국 LA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 처음 참가했고, 2009년 타이베이 대회와 2013년 소피아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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