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익산시 삼기면 연동리 석불사에 봉안된 백제시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의 원형 복원이 추진된다.
익산시는 동국대 문명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석조여래좌상 복원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복원사례 연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석조여래좌상 복원 및 보존환경 조성방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 복원에 나선다.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거대한 불신(높이 1m56㎝), 광배(머리 뒤 둥근 빛), 대좌(부처나 보살이 앉는 자리)를 갖춘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백제시대 불상이다.
7세기에 만들어진 불상은 옷자락이 어깨를 감싸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문양이 우아하고 세련돼 백제불상 연구의 중요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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