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의회는 19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보은군 내 북부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요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해 "지난 16일 내북면과 산외면 강수량이 각각 209㎜와 138㎜를 기록한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55㎜의 농경지를 비롯해 도로와 하천이 유실·매몰되는 피해가 났다"며 "하루속히 상처가 치유되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청주, 진천, 괴산, 증평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검토한다는 언론보도 등을 보고 보은지역 수재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은 행정구역이 아닌 실제 피해지역으로 묶어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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