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19일 부산시청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설명회를 열고 서민경제 활력 제고, 주력산업 체질개선, 4차 산업혁명 대비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노인 일자리 179억원, 장애인 일자리 22억원 등 일자리정책과 취약계층 지원에 461억원을 배정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118억원, 청년지원에 31억원의 예산을 증액하는 등 민생안정 분야에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소상공인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결을 위해 하반기 중에 건물주와의 상생협약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도 제정하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1% 금리의 청년부비론을 지원하고 월 최대 50만원의 취업지원 수당을 지급하는 청년디딤돌카드 사업을 시작한다.
경제부시장을 포함해 70여 명의 전문가로 경제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해 매월 2∼3차례 골목상권과 기업현장 등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일본 오사카(7월)와 중국 베이징(8월)에 부산관광 홍보사무소를 열고 중국 파워 블로거와 인기 동영상을 활용한 중국 관광객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모태펀드를 활용한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 500억원을 조성하고 지난해 조성한 1천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제도를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내년까지 195억원을 들여 연결망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2022년까지 520억원을 투입하는 세계선도형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신성장산업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 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올해 상반기 중 역대 가장 많은 5조9천29억원의 재정을 조기 집행해 내수회복 등에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는 이런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아 부산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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