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에 김용범 유력…금융권 후속인사 급물살

입력 2017-07-19 17:29  

금융위 부위원장에 김용범 유력…금융권 후속인사 급물살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 취임에 이어 김용범(행정고시 30회) 금융위 사무처장이 차관급인 부위원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금융권 인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용범 사무처장이 유력하며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내부에선 연쇄적인 후속 인사가 예상된다.

일단 금융위원회의 정은보(행시 28회) 현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원장 또는 수출입은행장이나 산업은행 회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임기가 오는 11월까지이고 수출입은행장은 최 위원장이 떠나면서 공석인 상태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임기와 무관하게 '전 정권 인사' 색채가 짙어 교체설이 파다하다.

김광수(27회) 법무법인 율촌 고문도 금감원장 등을 놓고 정 부위원장과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장에는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하나금융지주[086790] 사장을 지낸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등 이름도 오르내린다.

금융위 사무처장은 손병두(33회) 금융위 상임위원, 정완규(34회)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이 거론된다.

서태종(29회)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차기 금감원장 물망에 올라 있으며, 공석인 서울보증보험 사장이나 수출입은행장으로 옮길 수도 있다. 유광열(29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서 수석부원장 후임으로 예상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수사를 받는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도 자진사퇴설이 금융권에 파다하다.

또 다음 달 임기를 마치는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후임 등 당국 영향력이 작용하는 민간 기관장에 누가 선임될지도 관심사다.

손보협회장의 경우 강영구·유관우·김수봉 등 금감원의 전직 보험 담당 임원 출신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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