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는 한화와 함께 도심 내 방치된 공간을 되살리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자투리땅 7곳을 시민을 위한 쉼터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와 한화는 '불꽃 아이디어로 공터를 공감터로'라는 주제로 시민참여팀 7개를 선정해 이달 6일부터 도시재생 사업에 착수했다.
대상지는 마을마당 3개소(중구 봉래동, 중랑구 면목동, 노원구 공릉동), 노후쉼터 4개소(중구 회현동, 광진구 광장동, 강북구 번동, 종로구 정독도서관)였다.
72시간 동안의 사업 진행을 목표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예상치 못한 폭우로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격려 속에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서울시 측은 전했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3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폭염과 폭우 속에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버려진 공터를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시민팀들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는 폐회식을 개최한다.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도시의 소외된 공간을 휴식처로 탈바꿈시키는 이 프로젝트는 한화가 후원하고 서울시가 주관하는 민관협동 공익사업이다.
서울시는 한화그룹과 함께 2014년부터 4년간 도심 속 40여 곳의 노후 공간을 활력이 넘치는 쉼터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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