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 100장 병원에 기증한 만학도

입력 2017-07-19 18:17  

헌혈증 100장 병원에 기증한 만학도

대진대 강다현씨, 2001년 이후 173회 헌혈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30대 중반의 한 대학생이 16년 동안 직접 헌혈해 모은 헌혈증 100장을 기증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은 대진대학교 대순종학과 4학년 강다현(35·여) 씨가 2001년부터 자신이 헌혈해 모은 헌혈증 100장을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씨는 지난 2013년 32살의 나이에 대학에 입학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골수이식)을 신청했고, 최근까지 173회 헌혈에 참여하는 등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강 씨는 "졸업 앞두고 보람된 일을 찾다가 병원에 헌혈증을 기증하게 됐다"며 "어려운 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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