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6⅓이닝 1자책 '인생투'…LG, kt 꺾고 4연승

입력 2017-07-19 21:44  

김대현 6⅓이닝 1자책 '인생투'…LG, kt 꺾고 4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LG 트윈스가 생애 최고의 투구를 펼친 2년 차 신인 투수 김대현을 앞세워 kt wiz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4-2로 꺾었다.

선발투수 김대현의 역투가 빛났다. 2016년 고졸 신인 김대현은 6⅓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김대현은 종전 5⅓이닝을 넘어서 개인 최다 이닝 투구 기록을 새로 쓰고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달성했다.

LG에 위닝시리즈를 내준 kt는 2연패에 빠졌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패전했다. 시즌 10패(4승)째를 떠안으면서 올 시즌 KBO리그 최다 패전 투수가 됐다.

kt는 유격수 심우준의 송구 실책 2개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져 치명타를 입었다.

LG는 2회 말 양석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다음 타자 채은성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강승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양석환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냈다.

LG는 5회 말 2사 1, 3루에서 안익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나갔다.

6회 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또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채은성은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정성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강승호의 땅볼에 3루 주자 양석환은 홈으로 달리다가 태그아웃됐다. 하지만 그 사이 강승호는 2루, 채은성은 3루까지 가면서 2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유강남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kt는 7회 초에야 반격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김대현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한 로하스의 시즌 4호 홈런이다.

다음타자 윤석민이 3루수 양석환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유한준은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LG는 투수를 김대현에서 이동현으로 교체했으나, 이해창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또 잃었다. 점수는 4-2로 좁혀졌다.

그러나 이동현은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진해수와 신정락도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을 막아내 LG의 승리를 지켜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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