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최초 500승, 영광스럽다"

입력 2017-07-19 22:08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최초 500승, 영광스럽다"




(평창=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팀 500승을 달성한 뒤 "뜻깊은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김도훈 감독은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역사상 처음으로 팀 500승을 거뒀는데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울산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날 울산은 강원에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강원은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 연속 팀 득점 기록을 세웠으나 울산에 제동이 걸렸다.

김도훈 감독은 "강원의 공격력이 강해 부담을 느꼈다"며 "수비진이 잘 막아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결승 골을 넣은 이종호에 관해선 "투혼이 대단한 선수"라며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안고 뛰었는데, 전 선수단이 똘똘 뭉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칭찬했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체력에서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자고 주문했다"면서 "경기 내용에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밀한 패스가 나오지 않은 건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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