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세손 獨 방문… '브렉시트後 관계 고려' 해석도

입력 2017-07-20 00:04  

英 왕세손 獨 방문… '브렉시트後 관계 고려' 해석도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인이 사흘간 일정으로 19일(현지시간) 독일을 찾았다.

윌리엄 부부는 폴란드 방문을 마치고서 이날 어린 두 자녀와 함께 베를린을 찾아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오찬을 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을 두고 양측의 긴장이 전례 없이 높은 상황에서 영국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고 방문 의미를 전했다.




윌리엄 부부는 메르켈 총리의 환대를 받은 이후 독일 분단과 통일의 상징처럼 각인된 브란덴부르크문과 유대인 추념 시설을 둘러봤다.

또 베를린 동부 지역에 있는 집 없는 젊은이들을 위한 센터를 방문한 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도 만났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들은 20일 이후에는 하이델베르크와 함부르크로 옮겨 나머지 일정을 보낼 계획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윌리엄 부부는 전날 폴란드 방문 일정 중 하나로 옛 나치 강제 집단수용소인 슈투트호프를 방문하고 당시 수용소 생존자 2명을 만나기도 했다.

슈투트호프 수용소는 독일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1939년 9월 폴란드를 침공한 이후 세워졌다.

여러 국적의 11만 명가량이 그곳에서 고통을 받으며 생활했고 그중 6만5천 명이 기아와 질병, 고된 노동 등으로 가스실에서 죽어갔다. 희생자 가운데 유대인은 약 2만8천 명이었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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