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정부가 발표한 국정운영 과제에 한국전력[015760]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은 없어 불확실성이 제거된 셈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곽지훈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된 국정운영 과제 중 한전과 관련된 사항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 육성, 미세먼지 걱정없는 대기환경 조성, 신기후 체제의 견실한 이행체계 구축 등 모두 새 정부 출범 이후 강조해온 것들이라며 "더는 새로운 내용이 없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탈원전과 관련해서 "진행률이 저조한 생산능력(CAPA) 8.8GW에 해당하는 원자력발전소 백지화는 불가피해 보이지만 신고리 5·6호기 폐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30%에 육박하는 공정률, 최대 2조6천억원으로 추산되는 보상비용, 추가 소송 가능성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곽 연구원은 "건설중단 시 예상되는 신고리 5·6호기의 공백을 2022년까지 메꾸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전력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36배로, 실적개선이 예상됨에도 낮은 수준의 가치평가를 받고 있다"며 "좋은 매수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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