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경제·문화 인프라 꾸준히 확충"
(김포=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경기도 김포지역의 교통망이 내년에 대폭 확충된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2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김포 도시철도의 공정률이 78%에 달해 내년 11월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포 도시철도는 1조5천억원을 들여 김포시 양촌읍 유현 한강 차량기지∼김포 원도심∼김포공항역까지 23.67km 구간을 지하 터널로 잇는 사업이다.
노선에는 김포공항 환승역을 비롯해 10개 역사가 신설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메트로는 터널 굴착과 레일 시공을 마치고 한강 차량기지∼마산역 구간에서 개통 전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김포시는 현재 21대로 운행 중인 이층 버스도 올해 말까지 11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4월부터 수도권 최초로 운행하는 전기버스 역시 내년까지 30대를 추가로 보급한다.
김포 한강 M-city에는 2021년 말까지 스포츠, 교육, 체험을 혼합한 문화시설인 '칠드런스뮤지엄'(10만2천㎡)을 조성하고 김포대학교 캠퍼스를 이전한다. 뮤지엄이 들어서면 7천17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유 시장은 기대했다.
문화 사업으로는 '1개 읍·면·동, 1개 도서관 건립'을 목표로 장기, 고촌, 풍무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 중이다. 9월부터는 아트 하우스, 오픈 스튜디오, 야외공연시설을 갖춘 문화공간인 아트빌리지도 시범 운영 한다.
접경 지역으로서 통일전망 대가 있는 애기봉에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도시철도 개통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다른 경제·문화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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