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이번에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시에 수해복구협력단을 파견했다.
12년 전 홍수피해를 본 전주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청주시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20일 수해복구를 도울 자원봉사자 70여명을 청주시 수해현장에 파견, 침수지역 주택복구와 수재민 식사, 세탁 등의 지원에 나섰다.
수해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할 이동 밥차와 전주시 수돗물 '전주얼수' 5천병 등도 함께 보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수해지역으로 파견되는 긴급지원단에게 "청주 시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시에는 지난 16일 3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 침수와 도로변 유실,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났다. 피해가 워낙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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