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세르히오 아궤로를 팔 계획이 없으며 오히려 구단은 3∼4명을 더 보강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확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휴스턴 더비'를 앞두고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아궤로의 진로를 묻는 말에 "우리 선수다. 팀에 남을 것"이라고 밝혀 아궤로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제기돼온 이적설에 쐐기를 박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아궤로가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칠레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한 미련은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산체스는 매각대상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스카우트 표적이 되는 산체스 본인은 아스널 홈 구장인 에미리트 스타디움을 벗어나길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는 산체스가 여전히 전력보강을 위한 협상 대상이냐는 질문에 내달 31일로 이적시장 문을 닫도록 한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을 탓하며 에둘러 논점을 비켜나갔다.
그는 "불행하게도 (이적) 시장은 31일에 문을 닫는다. UEFA의 굉장한 실수라고 본다. 시장은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끝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과르디올라는 또 맨시티가 추가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는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다닐루와 벤자민 멘디(AS 모나코) 정도라고 확인하면서도 더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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