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대병원 청소노동자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민들레분회가 사측과의 올해 임금협상이 여의치 않아 20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은 이날 병원 신관 로비에서 피켓을 들고 농성했다.
분회와 사측은 지난 3월 1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7차례 교섭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과의 임금 인상에 대한 의견 차이로 분회는 지난달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
한 차례 연기를 거친 후 조정 만료일인 17일 사측이 제시한 시급 7천150원을 분회가 수용하지 않으면서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분회는 지난 6∼7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8.4%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분회는 시급 7천530원(현 6천500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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