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개막…24일 삼척해상케이블카-영암월출산 첫 대국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시니어 바둑 기사들의 무대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 바둑 리그가 막을 올렸다.
시니어 바둑 리그에 참가하는 7개 팀은 20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 모여 열정 넘치는 대결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회장을 맡은 김인 한국기원 이사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시니어들의 승리욕은 젊은 후배 기사들에게 뒤지지 않는 만큼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재밌는 바둑을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시니어 바둑 리그에는 경기 부천판타지아(감독 양상국), 경북 상주곶감(감독 박성수), 전남 영암월출산(감독 한상열), 충북 음성인삼(감독 박종열)과 강원 삼척해상케이블카(감독 윤종섭), 서울 사이버오로(감독 유건재),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 등 7개 팀이 출전한다.
정규리그는 총 42경기 126국으로 펼쳐진다. 한 경기당 세 판의 대국을 펼쳐 많이 이기는 팀이 승리한다. 제한시간은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3판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첫 경기는 오는 24일 삼척해상케이블카와 영암월출산의 맞대결로 열린다.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우승 상금과 별도로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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