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벌써 작년 기록 넘어…내주 휴가본격화로 전력수요 더 늘듯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속하는 찜통더위에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제주 지역의 여름철 전력 수요가 작년 최고치를 넘어섰다.
다음 주부터 도래하는 본격적인 하계휴가 시즌을 감안하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 급증으로 전력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20일 오후 6시 제주 지역 전력수요가 작년 여름의 전력수요 최고치(84만㎾)보다 3만8천㎾ 높은 87만8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전력공급 예비력은 13만5천㎾로, 다행히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지속한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봤다.
전력거래소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데다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력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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