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1살 이하 전 세계 축구선수 중 델리 알리(21·토트넘)가 킬리안 음바페(19·AS모나코)보다 비싼 선수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축구 산업 박람회 사커렉스가 21일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21살 이하(U-21) 선수 20명 가운데 알리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1996년 1월 이후 태어난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나이, 포지션, 계약 기간, 현재 클럽, A매치, 시장 가치 등을 환산해 매겨졌다.
알리의 가치는 7천360만 파운드(약 1천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는 5천500만 파운드(약 799억원)로 산정된 음바페보다 무려 1천830만 파운드(약 265억원) 더 가치가 높다.
3위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0·프랑스)가 차지했다. 뎀벨레의 몸값은 5천430만 파운드(약 789억원)에 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의 이름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지만, 음바페의 진짜 가치는 알리에 이어 두 번째"라고 전했다.
알리는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빼어난 활약으로 토트넘을 정상권 팀으로 올려놓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5년 12월 AS모나코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음바페는 지난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유수한 빅클럽들이 음바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아스널은 지난 6월 8천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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