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울산 동구 조선해양축제
(울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7월 넷째 주말인 22∼23일 영남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남 하동에서 열리는 '제3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에서는 황금 재첩과 은 재첩을 캘 기회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2017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열려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한 추억을 선사한다.
◇ "구름 많아요"
22일 토요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 일요일에도 계속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구름이 끼고,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울산·창원 25도, 대구 27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32도, 울산·대구 35도, 창원 34도의 분포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울산 25도, 창원 24도, 대구 26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31도, 울산 34도, 창원 33도, 대구 35도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해상에서 0.5∼1.5m, 동해남부 해상에서 1∼2.5m로 일겠다.
이번 주는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열대야는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
경남 하동군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대에서는 21∼23일 '제3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가 열린다.
'가자! 알프스 하동, 찾아라! 황금 재첩'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황금·은 재첩 찾기다.
지난해까지는 황금 재첩만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은 재첩도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송림 앞 백사장과 섬진강 경계지점의 물속 모래밭에 미리 뿌려놓은 강화 플라스틱 재질의 황금·은 재첩 모형을 찾으면 재첩 모양의 진짜 순금과 은 1돈을 받을 수 있다.
황금 재첩은 200개, 은 재첩은 400개가 뿌려진다.
축제 개막일인 21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을 시작으로 22일과 23일에는 각각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30분간 황금·은 재첩 찾기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각종 공연과 물놀이 등 35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 무더위 날리자…울산조선해양축제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21∼23일 '2017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열린다.
'파도를 넘어 희망의 바다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기발한 배 콘테스트'와 물총 싸움인 '일산대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기발한 배 콘테스트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기발한 모양의 배를 만드는 경기로, 미리 참가 신청을 한 50팀이 현장에서 배를 제작하고 바다에 띄울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이 물총을 쏘고 물풍선을 던지며 모래로 쌓아 올린 '일산성'을 탈환하는 일산대첩이 펼쳐져 무더위를 날린다.
해수욕장에 마련된 대형 풀장에서는 방어 잡기 행사가 진행되며, 바다에서는 워터보드 콘테스트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밤에는 약 1만 발의 불꽃과 레이저, 음악이 어우러진 해상불꽃쇼가 열려 일산해수욕장의 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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