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옛 인재개발원 자리 공사중…어린이관, 취업·창업정보센터 등 들어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지역 문화의 새로운 산실이 될 '경남 대표도서관'을 연말 준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표도서관은 지난해 12월 말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옛 경남도 인재개발원 부지에 착공됐다.
인재개발원 건물 본관과 식당, 숙소동을 개조해 각각 본관, 어린이관, 청소년관 등 3개 동으로 짓는다.
지난 5월 경남 대표도서관으로 명칭을 공식 확정한 조례가 제정된 대표도서관은 이달 현재 46%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건립 중이다.
본관에는 자료실, 열람실, 사서실, 다문화코너, 취업·창업정보센터, 강좌실, 대강당, 북카페, 전시공간, 영상실,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어린이도서관에는 좌식열람실과 프로그램 및 멀티미디어체험실이 마련된다.
청소년관에는 청소년 전용관과 24시간 학습실 등이 들어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청소년관 2층에 들어서는 청소년 전용관은 청소년의 주요 관심사인 공부와 진로 등을 반영한 청소년 특화공간으로 꾸며진다.
759㎡ 공간에 24시간 학습실과 청소년 전용자료실, 독서토론실 1·2, 다목적실, 전문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대표도서관 회원증을 가진 13∼24세(대학생 포함)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24시간 학습실은 상시 운영하고 나머지 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청소년 전용자료실에는 175㎡의 공간에 청소년 특화자료, 전시 서가, 진로·직업코너, 디지털코너 등이 마련된다.
독서토론실은 독서모임 장려, 조별 과제 해결 등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고 다목적실은 컬러유리칠판과 다목적 가구를 배치해 세미나, 작품발표회, 강연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민다.
청소년 전용관에서는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좌, 서민자녀 대학입학 장학생을 활용한 멘토링, 진로캠프, 독서토론과 논술아카데미, 독서동아리, 청소년 관심 분야 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남 대표도서관 청소년 전용관이 청소년 문화 확산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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