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가 강원에서 확산해 피해가 우려된다.
21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원주와 횡성에서 발생했던 미국선녀벌레 성충이 올해는 춘천, 양구 등 도내 7개 시·군에서 발생한 게 확인됐다.
원산지가 북미대륙인 미국선녀벌레는 5월에 부화해 6월 하순∼7월 중순 성충이 된 뒤 기주식물 가지에 붙어 피해를 준다.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왁스 물질과 배설물을 분비해 외관상의 혐오감과 과일에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김종호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 해충들이 한창 성충이 되고 있어 알을 낳기 전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며 "방제구역 주변의 농작물과 양봉이 있는 확인하고 인근의 산림지역까지 약제로 방제해달라"고 당부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