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육군종합행정학교는 21일 법무사관 88기 임관식을 열고 81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학생군사학교에서 7주간의 기초 전투기술, 전술학 훈련을 이수하고, 이곳에서 군 행정법, 징계업무, 군 형법, 작전법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병과학을 익혔다.
국방부장관상은 육군의 김다현(29) 대위가 받고, 육·해·공군 참모총장상은 김기범(34) 대위·강현명(28) 중위·김예영(29) 대위가 각각 수상했다.
이색 경력자도 많아 육군 윤석진(28) 중위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뒤 북한의 인권문제를 다루는 '전환기 정의 네트워크 그룹'에서 활동했고, 해군 김성만(34) 대위는 해병 중위로 전역한 뒤 재입대했다.
이날 배출된 법무장교 중에는 여성 12명도 포함됐다. 장기복무자 17명은 대위로, 나머지는 중위로 임관했다.
이들은 육·해·공군 각급 부대의 군 사법기능 담당 실무자로 복무하면서 군기 유지와 군법 질서 확립을 비롯한 장병 권익과 인권을 보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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