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휴가철 가족과 걷기 좋은 길 선정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3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힐링로드'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길은 크게 계곡 길과 숲길, 해안 길로 나뉜다.
계곡 길로는 태백산 검룡소길, 덕유산 구천동어사길, 가야산 백운동길, 주왕산 절골계곡길, 소백산 죽계구곡길, 무등산 용추계곡길, 월출산 경포대계곡길 등이 선정됐다.
숲길로는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길, 해안 길로는 한려해상 비진도길, 태안해안 노을길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태백산 국립공원 끝자락에 있는 검룡소길은 1.5㎞의 비교적 짧은 길로, 작은 연못에서 시원한 물이 매일 솟는 냉천이다. 편도 기준으로 걷는 데 1시간 남짓 걸려 남녀노소 쉽게 걸을 수 있는 데다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길(1㎞)은 40m까지 곧게 자란 1천100그루의 아름드리 전나무들이 우거진 게 특징이다.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무더운 여름, 자연이 선사하는 시원한 나무 그늘과 청량한 바다가 함께하는 국립공원 힐링로드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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