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중·일 청소년들이 촛불집회가 열렸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식 민주주의를 배운다.
서울시교육청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와 함께 24일부터 엿새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청소년 120명이 참여하는 '제16회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체험캠프'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 주제는 '서울에서 평화와 민주주의의 길을 걷다'다.
청소년들은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광장과 지난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역사적 현장인 명동성당과 이한열기념관을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전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기획위원장과 김지훈 성균관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의 '한국의 민주주의'와 '동아시아 갈등과 평화'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들은 뒤 토론도 벌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의 청소년들이 모이는 이번 캠프가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