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순∼8월 초 양식장에 고수온 피해 '주의보'

입력 2017-07-23 11:00  

7월 하순∼8월 초 양식장에 고수온 피해 '주의보'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하순부터 8월 초까지 연안과 내만에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식장 및 사육생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양식장이 밀집된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의 수온은 평년 대비 0.5∼1.0℃가량 높은 상태이다.

또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수온에 영향을 주는 대마난류 세력이 지난달 말부터 급격히 강화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는 태풍이 유입될 가능성이 작아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연안과 내만을 중심으로 급격한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해수부는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연안 54개 관측소에 대한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수온 현상 발생 시에는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 문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양식어업인 등에게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식·병리·방역 전문가로 구성된 상황반을 구성해 양식 현장 기술지원 및 교육도 하고 있다.

고수온 특보가 발령되는 해역에는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관할 지자체가 합동으로 현장 대응반을 구성해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고수온 발생 시 양식장에서는 사료공급량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하므로 사전에 영양제 등을 투여해야 하며, 선별·수조 이동 등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양식관리 작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품이 될 만한 크기로 성장한 양식어는 조기 출하하고, 충분한 산소공급과 저밀도 사육을 통해 산소부족현상을 예방하는 한편 유영상태의 이상 등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 처방을 받아 신속히 치료하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