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휴가철 7∼8월에 졸음운전 사고 가장 자주 발생"

입력 2017-07-23 08:00  

황영철 "휴가철 7∼8월에 졸음운전 사고 가장 자주 발생"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근 4년간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23일 경찰청으로부터 최근 4년(2013∼2016년)간 졸음운전 사고 현황 자료를 받아본 바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경찰에 접수 처리된 졸음운전 인적피해사고 건수는 총 1만72건이었다. 모두 457명이 사망하고 2만55명이 부상했다.

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휴가철인 7월(968건)과 8월(948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5월(940건) ▲6월(872건) ▲3월(859건) ▲9월(856건)이 그다음을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1천609건)에서 졸음운전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서울(1천303건) ▲전남(1천7건) ▲경남(978건) ▲경북(834건) ▲경기 북부(646건) ▲충남(582건) ▲강원(476건) 순서였다.

황 의원은 "졸음운전은 반응속도 및 인지능력이 저하돼 사고 발생 시, 대형 사망 사고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장시간 운전하게 되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대형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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