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8시를 기해 강원 춘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로써 강원지역은 앞서 오전 발효된 철원과 화천과 함께 3개 시·군으로 특보가 확대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인제 서화면 175.5mm를 비롯해 양구 방산면 161mm, 철원 동송읍 143.5mm, 화천 평화의 댐 인근 122mm 등이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내륙과 산지, 북부 동해안은 20∼70mm, 많은 곳은 10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중·남부 동해안은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비는 장마전선이 약해지는 이날 저녁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영서 중·북부 지방은 오는 24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저지대 침수나 시설물 관리, 야영객 안전사고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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