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 무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19·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쉬움을 남긴 채 세계선수권대회를 마감했다.
우하람은 2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35.60점을 얻어 12명 중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의 토마스 데일리(590.95점)가 이번 대회 영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 종목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천아이썬(585.25점)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양젠(565.15점)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2차 시기까지 8위를 달리던 우하람은 3차 시기 깔끔한 연기로 91.80점을 더해 5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그러나 4차 시기 61.25점, 6차 시기 53.65점에 그쳐 11위까지 떨어졌다. 최종 6차 시기에서 우하람은 70.20점을 만회해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우하람의 경기로 한국 다이빙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이번 다이빙 대표팀 최고 성적은 우하람·김영남이 남자 다이빙 10m 싱크로나이즈드(싱크로) 플랫폼 결승에서 세운 7위다.
한국 다이빙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 기록한 6위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