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7월 넷째 휴일인 23일 부산은 일주일째 폭염 경보가 내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 부산 해수욕장 7곳에 100만 명에 이르는 피서 인파가 몰렸다.
부산은 이날도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를 보여 해수욕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전국 최대 피서객이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에는 30만 명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기온이 높은 데다 습도도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탓인지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백사장은 모처럼 파라솔로 화려하게 물들었지만, 오후 들어 다소 흐린 날씨를 보여 일광욕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피서객들은 파라솔 아래에서 쉬면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신발을 벗고 해변을 거닐며 차가운 바닷물에 더위를 식혔다.
광안리해수욕장에 25만 명, 송도해수욕장에 20만 명, 송정해수욕장에 10만 명이 몰렸고 다대포와 일광, 임랑해수욕장에도 15만 명이 찾았다.
송도해수욕장 새 명물로 떠오른 길이 1.62㎞짜리 해상 케이블카에는 관람객들이 몰렸으며, 광안리와 송정해수욕장 등지에는 수상 레포츠나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