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여정…만화가 1천 명·만화산업 관계자 2천 명 찾아
(부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23일 오후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화려한 막을 내렸다.
경기도 부천시 산하 BICOF 축제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김동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열었다.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은 "청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가 실패와 좌절을 겪는 지금의 청년 세대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길 바란다"며 "축제가 성년이 된 만큼 한국 만화를 책임질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식 폐막을 선언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한·중·일 신인 만화가 콘테스트, 세계 어린이 만화가 대회 등의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청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한국 최초의 코스튬 플레이 축제인 제1회 경기 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 세계만화자료전, 국제만화콘퍼런스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국내외 유명 만화가들의 청년 시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주제전과 함께 청춘의 열정과 가능성을 만화적 시각으로 풀어낸 전시전도 함께 열렸다.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에는 해외 11개국의 기업 15곳과 국내 기업 57곳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에서는 약 4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축제에는 닷새간 1천여 명의 만화가와 2천여 명의 만화산업 관계자가 참가하고 해외 관람객 400여 명이 찾았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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