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홈런 7개, 올해는 벌써 12개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채태인(35)이 KBO리그 데뷔 10년 만에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채태인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6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7구 체인지업을 때려 가운데 담을 훌쩍 넘겼다.
시즌 12호 홈런이자 KBO리그 100호 홈런이다.
부산상고(현 개성고) 졸업 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가 부상 때문에 한국에 돌아온 채태인은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2007년부터 뛰기 시작했다.
데뷔 첫해 홈런 1개를 때린 채태인은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해 삼성 중심타선 한 자리를 맡아 활약했다.
채태인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와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작년 7홈런에 그친 채태인은 올해 73경기 만에 홈런 12개를 때리며 넥센 타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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