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동찬, 챌린지 시즌 1호 해트트릭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부산 아이파크가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정협의 부활포를 앞세워 부천FC의 3연승 도전을 막아내고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은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2라운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2위 부산은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면서 승점 41를 확보,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경남FC(승점 45)를 승점 4차로 추격했다.
3위 부천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였지만 부산에 덜미를 잡히면서 선두권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전반 13분 만에 김문환의 결승골로 앞서간 부산은 전반 43분 김종혁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승리를 확정했다.
시즌 개막 이후 7경기 연속골을 쏟아내며 지금은 빛이 바랜 '슈틸리케호 황태자'의 자존심을 지켰던 이정협은 발목 부상 탓에 5월 14일 아산전 이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지난 7월 1일 서울 이랜드전을 통해 복귀한 이정협은 이날 부천을 상대로 무려 3개월 만에 시즌 8호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FC가 이번 시즌 챌린지 1호 해트트릭을 달성한 김동찬의 원맨쇼를 앞세워 수원FC를 3-0으로 완파하고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전반 10분 김동찬의 선제골로 앞서간 성남은 전반 46분 이지민의 크로스를 김동찬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추가골로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동찬은 후반 3분 만에 이후권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해트트릭이자 성남의 쐐기골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