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고창의 청정한 갯벌과 맛깔스러운 수산물을 함께 즐기는 '2017 고창갯벌축제'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심원면 만돌·하전마을 갯벌체험장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갯벌버스를 타고 나가 바지락, 동죽과 같은 조개를 직접 캐고 숭어를 잡아볼 수 있다.
바닷물을 밀어 천일염을 만드는 염전 체험과 맨손으로 풍천장어 잡기, 모래성 쌓기도 즐길 수 있다.
조개껍데기와 진흙을 이용해 각종 공예품을 만들어보고, 바지락 칼국수와 바지락 전 부치기 등의 요리체험을 할 수 있다.
서해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과 고창의 특산물을 싸게 파는 판매장도 문을 연다.
고창 갯벌은 펄 갯벌과 모래 갯벌 등이 조화를 이루며 생태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2010년에는 람사르습지, 2013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태고의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청정한 생태계의 보고에서 가족과 함께 고창의 맛과 멋, 흥을 즐기는 자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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