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서산과 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 천안시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계획 지역공약에 국토균형 발전을 실현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확정, 반영됐다고 24일 밝혔다.
청와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새 정부의 5년간의 밑그림이 담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지역공약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이 문재인 정부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조기 착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사전 타당성 조사와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대통령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본영 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며 "해당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3조7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을 출발해 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에 이르는 총연장 340km의 대단위 국책사업이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국토 종단철도망과 연계해 천안, 청주 등 내륙 중심도시를 거점으로 서해안 산업 및 물류기능과 동해안 관광 기능이 어우러지는 국토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