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쓰비시다나베 제약, 이스라엘 뉴로덤 1조2천억원에 인수

日미쓰비시다나베 제약, 이스라엘 뉴로덤 1조2천억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다나베가 중추신경계통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뉴로덤을 인수하기로 했다.

미쓰비시다나베는 24일 이스라엘 제약사 뉴로덤을 주당 39달러, 총 11억 달러(약 1조2천억 원)에 인수할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1일 종가에 17%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2003년 설립된 뉴로덤은 경증 또는 중증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다.

치료제는 모두 임상 단계로, 아직 실제로 제품이 출시된 적은 없다. 지난해에는 3천3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뉴로덤은 2019 회계연도에는 진행 단계 파킨슨병을 치료할 신약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인수 협상으로 미쓰비시다나베는 특허권 만료가 가까워진 기존 제품군을 대체할 새로운 제품을 수혈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일본 제약사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활로를 모색 중이다.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 제약도 지난 1월 아리아드 제약을 46억6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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