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뮤지컬 배우 이석준, 이건명, 배해선의 데뷔 20주년 기념 뮤지컬 '틱틱붐'이 오는 8월 29일~10월 15일 서울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의 극작가로 유명한 조나단 라슨이 자신이 뮤지컬을 만들면서 겪었던 좌절과 희망 등을 토대로 쓴 자전적 뮤지컬이다.
이석준, 이건명, 배해선은 뮤지컬 배우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무대에 대한 용기와 열정을 그린 이 작품을 택했다.
이건명과 이석준은 밤에는 작곡하고 낮에는 웨이터로 일하며 브로드웨이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가는 젊은 예술가 '존'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배해선은 존의 꿈을 지지하지만, 현실에 지쳐가는 여자친구 '수잔' 역을 연기한다. 정연이 더블 캐스팅됐다.
조순창, 오종혁은 존의 친구 '마이클' 역으로 이번 공연에 힘을 보탠다. '틱틱붐'의 원년 멤버 성기윤도 같은 역을 연기한다.
2001년 6월 뉴욕 제인 스트리트 극장에서 초연된 '틱틱붐'은 같은 해 12월 한국 초연됐다. 당시 세 팀(대학로·신촌·강남)의 배우와 스태프가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공연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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