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수생생태계 포획행위' 집중단속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허영범)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5일부터 8월말까지 공원에서 서식하는 수생생태계에 대한 포획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많은 탐방객이 찾는 무주구천동과 칠연계곡 내에서 수생생물 포획 및 도구 설치에 대한 순찰·단속을 강화한다.
구천동과 칠연계곡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감돌고기와 깃대종인 금강모치, 고유종인 어름치, 쉬리, 참결가니 등이 서식하고 있다.
사무소는 수생생태계 서식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하는 계곡 내 낚시·투망·어항 설치 행위를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사무소는 철저한 단속을 위해 야생생물보호단과 합동으로 단속과 함께 포획도구 수거활동도 벌인다.
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을 잡는 행위, 화약류·덫·올무·함정을 설치하는 행위, 유독물·농약을 뿌리는 행위, 그물을 설치하는 행위는 자연공원법에 의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재규 자원보전과장은 "수생생물 서식지 안정화와 고유생태계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과 주민의 자발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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