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이해아 특파원 =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4일(현지시간) '서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자'는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식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USTR의 한 관리는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산업부의) 서한을 받았고 그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USTR은 지난 12일 우리 정부에 서한을 보내 무역불균형 문제를 다루기 위한 한미 FTA 공동위 특별회기를 열어 "협정 개정·수정 가능성 등 협정 운영을 검토하자"고 먼저 제안했다. 개최 시기와 장소로는 "30일 이내에 워싱턴 D.C.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업부는 24일 백운규 장관 명의의 답신에서 "서울에서 정부 조직개편 절차 완료 후 열자"며 "이 위원회에서 한미 FTA 발효 이후 효과에 대해 양측이 공동으로 객관적인 조사, 연구, 평가를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역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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