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가 강의전담교수제에 반대하던 입장을 바꿔 대학본부의 계획을 수용하기로 했다.
부산대분회는 25일 대학본부 앞에서 시작할 예정이던 천막 농성을 취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대분회 관계자는 "강의전담교수제에 관해 양측의 입장을 이해했고 이 문제가 확대되지 않도록 상호간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학본부와 부산대분회는 지난 24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향후 강의전담교수로 전환되는 기존의 전임대우강사 25명 중에 그만두는 인원이 생기면 신규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학본부는 전체 계열 중 인문사회 계열의 강의전담교수 채용 시에 부산대분회의 동의를 거치기로 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강의전담교수제는 강의의 전문성을 높이고 전임교원 비율을 높이려는 것"이라며 "비정규교원의 처우에 변화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오는 9월 1일부터 강의전담교수제를 시행한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