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류현진(30)의 교체 시기에 대해 "앞선 시뮬레이션 게임의 투구 수 등을 고려해 적절하게 교체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 한 채 물러났다. 투구 수는 79개에 그쳤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지난달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투구 수 60개 정도씩 소화했다. 상대 라인업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시기에 교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왼손 투수 류현진은 이날 5피안타 중 4개를 좌타자에게 맞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5회를 마친 뒤 6회 스위치타자인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좌타자 에디 로사리오를 상대하는 타선부터 류현진과 같은 좌투수인 그랜트 데이턴을 올렸다.
데이턴은 그러나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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